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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악재·논란 속 사상 첫 주간차트 1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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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17.06.19 16:22:17

멜론 주간차트서 트와이스 볼빨간사춘기에 각각 밀려
탑 대마초 및 USB 앨범 논란.. 미진한 국내 활동이 영향 미친 듯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처음으로 컴백 주에 주간차트 1위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19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주간차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신곡 ‘무제’는 지난주(6월 5~11일)에 이어 이번주(6월 12~18일)에도 가요 주간차트 2위에 머물렀다. 첫 주에는 트와이스의 ‘시그널’에, 둘째 주에는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와 스무살이 부른 ‘남이 될 수 있을까’에 각각 밀렸다.

지드래곤이 공개한 솔로 곡이 컴백 첫 주 혹은 둘째 주에 주간차트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간차트는 일주일간 가장 많이 들은 음원을 집계하는 만큼 음원 공개일이 후반부일 경우 순위가 낮을 수 있으나 그 다음 주에는 꼭 정상에 섰던 그다.

지드래곤이 2009년 8월에 18일에 발매한 ‘하트 브레이커’는 첫주 7위에 오른 후 곧바로 1위로 올라섰다. 3주간 1위에 올랐다. 2012년 9월 15일 발매한 ‘그XX’는 곧바로 1위에 올랐다. 2013년 9월 5일에 발매한 앨범 ‘쿠데타’는 곡 ‘니가 뭔데’와 ‘블랙’이 나란히 첫 주에 주간차트 1, 2위를 차지했다.

지드래곤은 컴백하기 전 같은 그룹의 멤버 탑이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며 악재를 맞았다. 탑은 경찰악대원에서 기동단으로 전출된 후 약물과다복용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현재 상태가 호전됐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을 CD가 아닌 USB 형태를 발매한 것도 논란이 됐다. 앨범이 맞느냐 아니냐를 놓고 설왕설래했다. 가온차트는 음반과 앨범의 개념을 구분지으며 “권지용 USB는 ‘음반’에는 해당 될 수 있다”며 “가온차트의 ‘앨범’의 정의는 ‘음반’의 정의와 다르며,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만으로 한정한다”고 정했다.

지드래곤이 솔로 월드투어를 진행하느라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한 것도 영향을 줬다. 그는 10일 서울 공연을 비롯해 아시아 9개 도시, 북미 8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 등 총 24개 도시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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