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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천안초 사고 겪은 선수들, 천안시티FC '명예선수'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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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7.10 16:38:2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3년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고를 겪은 당시 소년 선수들으 K리그2 천안시티FC ‘명예 선수’로 위촉된다.

천안초등학교 축구부였던 윤장호 선수(오른쪽). 사진=천안시티FC
천안시티FC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명예 선수 위촉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단 측은 “이번 명예 선수 위촉식은 어린 시절 한순간의 비극으로 축구선수 꿈을 접어야 했던 이들이 다시 천안시티FC의 홈구장으로 돌아와 구단, 팬과 함께 멈췄던 꿈을 이어가는 자리다”고 설명했다.

당시 축구부 소속이었던 윤장호, 김민성 선수가 명예 선수로 위촉된다. 또한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강민수 선수의 친형이자 천안초 축구부 출신 강민우 씨는 동생의 꿈을 이어가기 위한 ‘매치볼 딜리버리’를 진행한다.

위촉 대상자 중 한 명인 윤장호 명예 선수는 현재 ‘아이벗 치킨 두정점‘을 운영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꾸려가고 있다. 구단은 그의 삶의 연속선을 지지하고자 이번 화성전을 시작으로 ‘치킨존’ 예매자에게 아이벗 치킨을 제공한다.

구단 측은 “이번 위촉식은 지역의 아픈 기억을 외면하지 않고,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박수를 보내면서 다시 꿈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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