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만취였는데"…일면식無 김동준·김민호, '신병3' 촬영 전 무슨 일 [뒷얘기]

최희재 기자I 2025.04.07 15:32:03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3' 제작발표회
김동준 "시즌3 촬영 6개월 전 김민호와 우연히 만나"
오대환 "전역 25년 만에 군복 입어…취사병서 간부 됐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런 게 운명이고 인연인가 생각했어요.”

배우 김동준(사진=뉴스1)
배우 김동준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호텔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제작발표회에서 합류 소감을 전했다. 자리에는 민진기 감독,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했다.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리는 드라마.

‘신병3’에는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이 새로 합류해 이목을 모았다. 김동준은 “군대를 전역한지 2년 밖에 안 됐는데 시즌3에 나오게 됐다”고 인사했다. 김동준은 글로벌 스타 연예인 신병 전세계 역을 맡았다.

이어 “군대 안에서 ‘신병’ 시즌1을 봤었다.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고, 전역하면 이런 군대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동준은 “전역하고 ‘고려거란전쟁’을 찍고 있을 때였는데,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일면식 없었던 김민호 형을 본 적이 있다. 그때가 ‘신병3’ 촬영 6개월 전이다. 그러다가 (감독님이) 시즌3에 함께하자고 해주셔서 저도 너무 신기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김민호(사진=뉴스1)
김민호 역시 그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그때 만취 상태였다. 엄청 잘생긴 분이 인사해서 놀랐는데 그게 김동준이었다. 번호 교환도 했었다”며 “감독님 덕분에 다시 운명처럼 만났다”고 말했다.

전역한지 2년 만에 다시 군복을 입고 군인 연기를 하게 된 김동준은 “군대를 전역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감각을 최대한 살려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마지막 병장 생활이 아니라 이등병 때의 마음을 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찍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대환(사진=뉴스1)
오대환은 중대장 조백호 역으로 분한다. 오대환은 “제대한지 25년 됐다. 저는 취사병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병’에서 중대장 간부 역할을 맡았는데 (제 군 생활은) 전혀 다른 삶이었다”며 “지금은 생활관인데 저희 때는 내무반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자꾸 NG를 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대환은 열정이 넘치는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며 “보통 가짜 눈으로 하기도 하는데 배우들이 진짜 눈을 막 뿌리더라. 열정을 보여준다고 진짜 눈을 자기들 몸에 막 묻히는데 너무 놀라웠다. 그건 자해지 않나”라며 “이래서 ‘신병’이 잘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신병3;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