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해투3' 박수홍 "어린시절.. 집안 형편 안 좋았다" 눈물

정시내 기자I 2018.02.15 14:31:46
박수홍.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해피투게더3’ 박수홍이 폭풍 오열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5일 방송은 ‘설 특집-프렌즈’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박수홍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최근 진행된 ‘프렌즈’ 녹화에서는 박수홍의 친구들이 그의 남다른 의리를 증언하기 위해 앞다퉈 나섰다. 특히 한 친구는 “어린 시절 수홍이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저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서 신문 배달을 했다더라”며 박수홍의 마음 씀씀이에 큰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꺼내놨다.

그는 “사람들이 수홍이에 대해 오해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어렸을 때부터 인성이 바른 친구였다. 이 친구를 좀 제대로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대변인을 자처해 현장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친구는 어린 시절 박수홍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향한 희망을 놓지 않는 건실한 소년이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그는 “당시 수홍이는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에 살았다. 수홍이는 늘 성공해서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했다. 말뿐이 아니라 늘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친구였다”며 가슴 찡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박수홍은 “이 친구는 제가 어떻게든 찾고 싶었던 친구”라면서 “사실 제가 집에 친구들은 잘 안 데리고 갔다”며 집에 데려간 유일한 친구임을 밝히며 감동을 드러냈다. 곧이어 박수홍은 그리웠던 친구의 음성과 함께 되살아나는 추억들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터뜨렸고, 박수홍의 뜨거운 눈물을 지켜보던 현장의 모든 이들도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투3’ 제작진은 “’프렌즈’ 녹화 현장에서 박수홍과 친구들의 진솔한 이야기들과 서로 주고받는 진심들이 커다란 감동을 자아냈다”고 밝히면서 “그 시절 소년들의 순수하고 뜨거운 우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설 특집-프렌즈’는 오늘(15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