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국내 프로스포츠 경기장의 29%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의원은 14일 “프로야구 경기장 9곳 가운데 2곳을 포함해 프로스포츠 경기장 48곳의 29%인 14곳에 내진 설계가 미반영됐다”고 지적했다.
프로축구 경기장은 23곳 중 5곳, 프로농구는 16개 경기장 가운데 7곳이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았다.
전희경 의원은 “경주 여진으로 프로야구 중계 카메라가 흔들리는 모습이 발생했다. 프로 경기장은 많은 관람객이 있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하면 관중을 대피시키고 경기를 중다하는 등의 대응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