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출신의 SBS 장지현 해설위원이 몇 시즌째 강원 홈경기 중계의 해설자로 활동중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전 국가대표이자 이상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해설자로 가담해 깊이를 더하고 있다.또한 올시즌 자체 아나운서도 영입하는 등 단순히 경기 중계를 넘어 선수 및 코칭스태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클래식 뿐만 아니라 챌린지에서도 이처럼 중계를 제작하는 것은 팬에게 큰 선물”이라며 “이 같은 중계방송을 통해 축구에 대한 팬의 관심은 더 높아질 수 있고 강원FC 역시 강원도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멀했다.
부천과의 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김정아 아나운서는 “평소 스포츠에 관심은 많았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클래식 뿐만 아니라 챌린지에도 좋은 선수들과 볼거리가 많으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단 자체 방송이라 해서 방송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서명균 C4프로덕션 PD는 “구단 자체 방송으로는 결코 쉽지 않지만 지상파와 동일한 HD 화면을 송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노하우를 쌓은 만큼 강원의 자체 중계는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 영동 및 영서권 축구중계 관련 방송이 전무한 상황에서 강원FC의 이 같은 자체 중계는 축구에 목마른 강원도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방송을 통한 구단 스폰서십이나 브랜드 광고 효과도 기대된하다. 방송을 통한 CF 노출은 물론 메인스폰서를 위한 가상광고 영상 역시 제작해 상영하고 있다.
현재 K리그 챌린지는 전 경기가 제작되고 있다. 하지만 강원 자체 중계팀과 비교해 카메라 숫자가 현저히 적고 리플레이 화면조차 제공되지 않는다. 팬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는 불가능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상파 KBS와의 계약을 통해 클래식 리그 경기 역시 제작을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주중 2회 수준으로 더 많은 중계를 원하는 팬들에게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강원은 두 시즌 연속 챌린지에 머물며 팬들의 바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방송 매체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서는 마케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