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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득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마운드가 부실해진 만큼 1,2점 앞서는 야구로는 언제든 고비를 맞을 수 있다. 해법은 6번 이후, 하위 타순이 쥐고 있다.
지근 삼성은 단점을 보완해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잘 하던 야구를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중심 타선이 펑펑 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점수를 만들기 위해선 하위 타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삼성은 하위 타순이 강한 팀이었다. 6번 이후 타율이 3할2리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삼성이 최강의 공격력으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다른 팀들이 쉬어가는 타순에서 집중력과 폭발력을 보여주는 것은 상대 팀에 어마어마한 부담을 줬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들어 이 타순에서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1차전은 달랐다. 16타수6안타, 타율 3할7푼5리, 2타점을 기록하며 9-8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문제는 2차전 부터였다. 2차전서 13타수 2안타에 그쳤고 3차전은 15타수 3안타에 불과했다. 3차전도 이지영이 2개의 안타를 쳤을 뿐 다른 타순에서는 힘을 내지 못했다.
핵심은 6번과 9번이다. 정규 시즌서는 이승엽과 김상수가 훌륭하게 제 몫을 해줬던 타순이다.
6번은 중심 타선의 연장 선상에 있었다. 강력한 중심 타선에서 넘겨 줘 온 찬스를 또 한 번 살리며 상대 팀에 두 번의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역할을 했다. 이승엽은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6번 타자로서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금은 부상 여파로 실전 감각이 완전치 않다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
9번은 새로운 공격의 시작이었다. 김상수는 사실상 테이블 세터 중 한 명이나 마찬가지였다. 김상수부터 시작되는 공격은 잇달아 빠르고 재치 있는 선수들이 나오며 상대 배터리와 수비진을 헤짚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즌 2,3차전서는 이 자리에서 공백이 크게 생겼다.
6번은 이승엽 대신 채태인을 끌어올려 기용해 봤지만 결국 터지지 않았다. 김상수는 9타수 2안타 이후 침묵하고 있다.
삼성은 구자욱이라는 좋은 톱타자 대안을 찾았고 중심 타선도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때 장점을 보였던 6번 이하 하위 타순의 폭발력이 더해진다면 흐름을 바꿀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지금 삼성에 필요한 건 다득점이다. 그러기 위해선 하위 타순, 특히 6번과 9번에서 터져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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