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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아중이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펀치’로 복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아중은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펀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아중은 “대본 일부 정도 밖엔 못 받았었다. 읽고 나서 느낀 게 있었다. 드라마 안에서 그리고 있는 캐릭터의 관계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준, 박정환의 관계는 남녀 멜로 이상의 뜨거운 감정이 있다. 이혼한 남녀의 관계는 자식이 있음에도 맞붙고 싸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강력한 사랑이 느껴지기도 했다. 남자들의 뜨거움 안에선 위태로움이 느껴졌다. 역설적으로 다가오는 감정에 많이 감동했다. 하고 싶다, 너무 좋은 작품이다, 참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다. 아이 엄마, 전문직 여성에 이혼한 마음까지 헤아려야해서 쉽지는 않다. 감독님과 현장에서 끊임없이 얘기하고 도와주셔서 의지하면서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중은 극중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신하경 역을 맡았다. 7세 딸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검사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물로 박정환(김래원 분)에게 자극이 되길 희망하는 인물로 호흡을 맞춘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살아낸 한 검사의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비밀의 문-의궤 살인사건’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