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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환상연기...새 갈라 'Fever'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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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1.05.06 22:27:11
▲ 김연아. 사진=권욱 기자
[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21.고려대)가 환상적인 연기로 오랜만에 국내팬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김연아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린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 쇼를 통해 국내팬들에게 다시한번 멋진 무대를 펼쳤다. 김연아가 국내에서 아이스쇼를 가진 것은 지난 해 7월 고양시 아이스쇼 이후 10개월만이다.

지난 달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대회에서 입은 발목 부상 탓에 특유의 고난도 점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김연아는 1부에서 검은색에 파란색 장식이 들어간 의상을 입고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처음 공개한 쇼트프로그램 '지젤'을 연기했다. 국내 팬들에게 처음 '지젤' 연기를 뽐낸 김연아는 트리플 점프를 더블악셀 점프로 대체했다.

비록 점프 난이도는 실제 대회보다 많이 낮았지만 김연아 특유의 우아함과 예술성은 여전히 빛을 발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실히 증명된 김연아의 예술성은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여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부에서도 김연아는 새 갈라프로그램 'Fever'를 연기했다. 팬들앞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따끈따끈한 프로그램이었다.

'Fever'는 세계적인 여가수 비욘세가 부른 노래에 김연아 특유의 여성미 넘치는 안무가 곁들여진 작품이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으로 1부때와 마찬가지로 점프는 최대한 자제했지만 관능적이고 세련된 김연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Fever'의 새 의상은 검은색 원피스에 붉은 색 천과 장식이 더해진 매혹적인 디자인이었다. 김연아가 몸을 움직일때마다 장식들이 더욱 빛을 발하면서 화려함을 더했다. 머리를 풀어헤친 채 섹시함을 강조한 동작 하나하나는 팬들을 더욱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아이쇼에는 토리노올림픽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토리노올림픽 페어 은메달리스트 장 단–장 하오(중국), 2010 그랑프리파이널 여자싱글 우승자 알리사 시즈니(미국)를 비롯해 제레미 애봇(미국), 나탈리 페샬라-파비앙 보르자(프랑스) 등이 멋진 연기로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1998 캘거리 올리픽과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예카트리나 고르디바도 남편 일리아 쿨릭과 함께 아이스쇼를 빛냈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2011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곽민정(17.수리고)과 2010ㆍ2011년 2년 연속 국내 챔피언 김해진 등이 함께 참가했다.

이번 아이스쇼는 오는 7일 오후 7시와 8일 오후 5시30분에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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