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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이달 30일 임기가 끝나는 신치용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의 후임으로 유 처장을 선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유 신임 선수촌장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레슬링 남자 자유형 6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국가대표 선수촌장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 신임 선수촌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3년 2월까지다.
체육회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많은 국제대회 경험과 선수단 훈련 식견을 두루 갖추고 있는 유인탁 선수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 관리와 경기력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인탁 신임 선수촌장은 체육회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선수촌장이 돼 책임감이 크고, 올림픽 결승전 못지않게 가슴이 뛰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국내외 전지훈련을 통해 상대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촌의 최종 목표는 경기력 향상인 만큼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선수촌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유 신임 선수촌장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자유형 68kg급 동메달,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과 전주대 체육학과 객원교수 등을 지냈고, 2016년 전북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에 취임해 행정가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