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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정찬성의 보스’ AOMG 수장 박재범이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 대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의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미리 예상했다. 전망은 엇갈렸다.
포이리에 대 맥그리거의 타이틀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64’의 메인이벤트로 열린다. 둘은 앞서 두 차례 대결을 펼쳐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았다.
더블지FC-AFC 페더급 통합 챔피언 홍준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재범은 포이리에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범은 “2차전선 분명히 맥그리거가 이길 줄 알았다”며 “TKO로 이길 줄 알았는데 포이리에의 맷집이 더 세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번엔 맥그리거가 이겼으면 하는데 포이리에가 이길 것 같다”며 “TKO로 끝나지 않는다면 포이리에가 이길 확률이 90%”고 내다봤다.
반면 정찬성은 포이리에의 승리를 점쳤다. 그는 “포이리에의 팬이지만 이번에는 맥그리거가 이기지 않을까”라며 “사실 2차전도 맥그리거 승리를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맥그리거가 레그 킥(카프 킥)에 대한 대비만 잘 하고 나온다면 포이리에가 이길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승리와 패배를 한 번씩 주고받은 만큼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가 힘들다. 74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한 격투기 전문 유튜브 채널 ‘스포일러 MMA’의 설문조사에서는 54% 대 46%로 맥그리거의 승리 전망이 조금 더 많다. 반면 UFC 공식 홈페이지에 내놓은 승리 전망에는 9일 기준 맥그리거가 +108, 포이리에가 -130으로 포이리에가 더 높게 나왔다.
포이리에와 맥그리거가 3차전을 벌이는 UFC 264는 11일 아침 7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