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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 올랜도 매직서 은퇴 기념식 갖는다...영구결번은 '미정'

박종민 기자I 2013.10.14 15:07:48
▲ 티맥이 소속된 바 있는 올랜도 매직의 구단 로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올랜도 매직이 은퇴한 농구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4·이하 ‘티맥’)를 위해 기념식을 마련한다.

유력 스포츠언론인 CBS스포츠는 “올랜도 구단이 2013~2014시즌 첫 홈경기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서 티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따라서 티맥의 기념식은 11월 1일 치러지게 된다. 행사는 2쿼터와 3쿼터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며 올랜도 지역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티맥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최전성기 시절을 올랜도에서 보냈다. 당시 두 차례(2003, 2004년) 득점왕에 오른 티맥은 간결한 스텝만으로 상대 수비진을 농락시키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발휘했다.

이후 휴스턴 로키츠,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애틀랜타 호크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거쳐 지난 8월 공식 은퇴했다. 앞서 티맥은 지난해 중국농구리그(CBA)에 진출해 칭다오 더블스타즈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티맥은 CBA에서 경기당 25득점 가량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NBA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소원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명장’ 그렉 포포비치의 부름을 받고 NBA로 전격 복귀해 꿈에 그리던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티맥은 소속팀 샌안토니오가 마이애미 히트에 3승 4패로 패하면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지우지 못한 채 15년간의 NBA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NBA 통산 938경기에 출전해 19.6득점 5.6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구단은 성명에서 티맥의 등번호 1번 유니폼 영구결번 사항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그가 뛰기 전 올랜도의 등번호 1번 유니폼을 착용했던 스타 선수로는 앤퍼니 하더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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