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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정유미 '부산영평상' 남녀연기자상… '지슬' 대상

티브이데일리 기자I 2013.12.05 19:16:31
부산영평상
부산영평상
[티브이데일리 제공] 하정우 정유미가 ''부산영평상'' 남녀연기자을 수상했다.

오는 6일 부산광역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부산영평상)에서 배우 하정우와 정유미가 남녀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부산영평상 측에 따르면 대상은 ''지슬: 끝나지 않는 세월2''이 수상했다. ''우리 선희''의 정유미가 여자 연기자상을,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에서 열연한 하정우가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우리 선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홍상수 감독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으며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신인여자연기자상을 받았다. 또한 ''지슬''의 전 출연진이 신인연기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 감독상은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거머쥐었으며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켈리 매스터슨이 각본상을, ''베를린''의 정두홍 무술감독이 기술상을 받았다. 또한 이필우 기념상(공로상)은 손효찬 녹음기사가 수상했다.

이번 ''부산영평상''은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한 해 동안 개봉된 모든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소속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1차 예심을 거쳐 각 수상 분야의 2차 후보를 선정 후 최종 심사에서 열띤 토론 끝에 올해 영광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이희승 부회장은 "올해 한국 영화의 관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한국 영화의 양적 성장에는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작은 영화까지 감싸 안는 질적 성장에는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다. 올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의 수상 결과는 영화적 다양성을 지향하고 응원함으로써 한국 영화의 질적 성장을 바라는 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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