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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 ‘제11기 데모레이’에 연사로 참여해 혁신방안을 담은 ‘JYP2.0’을 발표했다. 신사옥 이전과 함께 시작될 4가지의 변화를 골자로, △회사구조의 혁신 △현지 맞춤형 그룹 육성 △음악작업 공간 강화 △직원 충원과 복지 등이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지역화를 통한 글로벌화다. 박진영은 K팝의 1단계를 한국 콘텐츠의 수출, 2단계를 한국인 멤버와 외국인 멤버의 조합이라고 설명하며 “세 번째 K팝의 미래는 현지의 사람들을 키우고 프로듀싱하고 발표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보이스토리’라는 보이그룹이다. 평균 나이 13세로, 중국 본토 출신 6인으로 구성되는 보이그룹이다. 박진영은 “공식적으로 2주전에 데뷔했다. QQ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를 했다. K팝의 미래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 프로젝트는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박진영은 “트와이스와는 다르다. 이 프로젝트는 모두가 일본인인 트와이스를 상상하면 된다”며 “이들의 데뷔는 내년 후반, 늦으면 2020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박진영은 유기농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유기농 식재로만 사용한 구내식당과 카페 등이 신사옥에 마련된다. 구내 식당 식재료 비용만 1년에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 6000만 원)로 예상된다. 박진영은 “직원과 아티스트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은 충분히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