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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마술처럼'..MBC 선거방송, 정보에 재미 더했다

박미애 기자I 2014.06.02 15:38:59
박정규 PD·정연국 단장·이정민 앵커·박상권 앵커(사진=MBC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기술과 마술의 결합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이끌 수 있을까.

2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MBC 선거방송 ‘MBC 선택 2014’ 간담회가 열렸다. 정연국 선거방송기획단장을 비롯해 선거방송을 진행하는 박상권 앵커와 이정민 앵커, 총연출을 맡은 박정규 PD가 참석했다.

선거방송기획단은 ‘MBC 선택 2014’를 가리켜 정보에 재미를 추구한 선거방송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매직 버츄얼’ ‘매직 웨어러블’ ‘매직모션’ 첨단기술에 마술을 접목시켰다. 매직 버츄얼은 기존의 1차원 평면 그래픽이 아닌 3차원의 그래픽을 구현해 출연자의 양 옆 공간과 바닥까지 활용한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매직 웨어러블은 출연자의 손목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 손 움직임으로 3차원 CG를 대형 LED에서 구현하며 매직모션은 투표에서 예측, 개표까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출연자의 손바닥 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이 방송 중에 마술처럼 비치도록 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규 PD는 “지난 대선 때에는 연예인 섭외 등으로 예능적인 재미를 추구했다면 이번에는 예능적인 재미를 버리고 선거방송 자체가 재미있을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그동안 선거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민 앵커는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를 선출하는 선거의 개표방송을 진행하며 관심을 받았다. 이정민 앵커는 “어찌 보면 별 거 아닌 이슈일 수 있지만 전 국민의 축제처럼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참여시킬 수 있는 힘, 그리고 제가 그렇게 예쁘게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선거방송의 몸 푸는 계기로 참여했는데 재미있었다”며 ‘MBC선택2014’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선거방송기획단은 지난 1월 결성, 총 200여명의 단원들이 포진돼 있다. 이번 선거방송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헬캠을 동원해 촬영했다. 정연국 단장은 “선거방송의 새 지평을 연다는 각오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며 “선거방송은 역시 MBC라는 메시지를 어필하고 MBC의 비상을 이끄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BC 선택 2014’는 오전 9시3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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