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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US 어댑티브오픈 2년 연속 준우승

주미희 기자I 2024.07.11 16:47:10
제3회 US 어댑티브오픈 준우승한 이승민(사진=SK텔레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27·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들의 골프 대회인 US 어댑티브오픈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승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뉴턴의 샌드크리크 스테이션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회 US 어댑티브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간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승민은 우승자인 킵 포퍼트(잉글랜드)에 4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US 어댑티브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로, 각종 장애를 지닌 골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올해 대회엔 11개 나라 9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년 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승민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스포츠 ESG 경영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최경주 재단과 함께 오는 8월 16일 충북 음성군의 감곡CC에서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을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까지 SK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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