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타이지 마지막 수제자로 5400관객 앞에서 공연
| 조정민(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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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조정민이 일본에서 ‘트로트 한류’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조정민이 참여해 7일 일본 오사카 페스티벌홀에서 열린 ‘오사카 가요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각각 2700명, 총 5400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공연은 일본의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 나카무라 타이지와 그 제자들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조정민은 나카무라 타이지의 마지막 수제자로 이날 무대에서 일본 데뷔 콘서트를 치렀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정민은 이날 공연의 주인공이나 다름없었다.
| 7일 조정민이 참여한 ‘오사카 가요 페스티벌’이 열린 일본 오사카 페스티벌홀에서 객석을 메운 관객들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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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은 나카무라 타이지가 만든 ‘아빠’를 타이틀곡으로 지난 4월 일본에 정식 데뷔했다. 올해 초 일본에서 한일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현지 대중음악 및 연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갖기는 했지만 정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조정민은 나카무라 타이지의 마지막 수제자라는 점에서 현지 팬들의 기대를 받아왔고 이번 공연으로 그 진가를 확인시켰다.
‘아빠’는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힘들게 가족을 꾸려간 재일교포 아버지들의 이야기다. 나카무라 타이지는 조정민의 쇼케이스 당시 “재일교포 친구가 1000명 정도 있다”며 “‘아빠’의 대상은 그 친구들의 선배”라고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