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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13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아이는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017시즌 상금왕에 오른 아이는 이번 시즌 한국선수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4월까지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5월 들어 신지애(30)가 시즌 처음 열린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신지애의 우승으로 아이와 상금 격차는 약 900만 엔으로 좁혀졌다.
아이가 8개 대회 만에 시즌 3승째를 따내면서 다시 여유를 찾게 됐다. 아이는 우승상금 2160만엔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7131만5000엔으로 달아났다. 벌써 지난해 상금(1억4012만2631엔)의 절반을 넘어섰다. 아이는 작년 29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올렸다.
안선주(31)가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기구치 에리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