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발상지' R&A 골프클럽, 금녀의 벽 허물었다..소렌스탐 회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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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기자I 2015.02.11 16:50:44
안니카 소렌스탐(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이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7명의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골프의 발상지’로 알려진 R&A 골프클럽은 11일(한국시간) 최초로 여성 회원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그 명단을 공개했다. 소렌스탐 외에 영국 앤 공주,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거둔 로라 데이비스(영국), 스코틀랜드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7승을 거둔 벨 로버트슨(영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흑인 선수 르네 파월(미국), LPGA 투어 창립자 가운데 한 명인 루이스 서그스(미국),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을 지낸 선수 출신 랠리 시가드(프랑스) 등 7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메이저 대회에서 10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행운의 여성이 돼 영광스럽다”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 회원 7명 가운데 6명이 골프 선수였고 앤 공주만 비골프선수 출신 회원이 됐다. 앤 공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승마 선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다.

1754년 설립된 R&A 골프클럽은 그동안 남성들만 회원으로 받으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 여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하기로 하며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고 있는 R&A 골프클럽은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전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R&A 골프클럽 전경(사진=R&A 골프클럽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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