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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여진구 "대학 진학 고민..성적은 바닥"

양승준 기자I 2015.05.12 16:25:42
배우 여진구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도호텔에서 열린 KBS 2TV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여진구(18)가 “대학은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성적은 바닥”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여진구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에는 ‘뭔가 조금 노력하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말도 안 되는 망상을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게 완전히 깨지고, 현실적인 생각이 들어서 ‘대학에 꼭 가야 하는데’라는 식으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올해 고3이다.

여진구의 학교 성적은 어떨까. 그는 “힘찬 발돋움을 위해 저 깊은 곳으로 바닥을 찍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진구는 드라마에서 공부는 물론 음악적 재능과 기타 연주 실력까지 겸비한 정재민을 연기한다. 그룹 AOA 멤버 설현 등과 로맨스도 연기한다.

여진구는 “아직 사랑이라는 감정이 낯설다.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더 순수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현장에서 설현과 대사를 하면서 순간 느끼는 두근거림을 그대로 표현하면 스스로도 설레는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도 했다.

여진구는 이상형으로 “무뚝뚝한 편이라서 여자친구는 애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잘 웃고 밝은 분이었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말이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감성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순수한 사랑이야기와 함께 우리 사회 속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낸 작품이다. 15일 오후 10시3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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