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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란은 인사동 만들기 체험관 A업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제작진의 촬영 섭외 과정과 뒤처리를 문제 삼으며 시작됐다. A 업체는 2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작진의 상식 이하의 행동에 답답하다”며 제작진의 태도를 비판했다. 지난 21일 답사를 와 필요한 촬영 준비 사항까지 일러 줘놓고 당일 오후 “촬영할 수 없다”고 해 피해를 봤다는 설명이다. A업체는 “답사 당일 단체 예약까지 받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촬영 전날 답사 와서 협력업체의 일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내일 촬영이니 이것저것 준비하라고 하고, 아~ 그럴 줄 몰랐다. 촬영 확정이라고 얘기한 적 없다. 그런 피해가 있었어요? 몰랐다. 죄송하다’이런 식의 사후 조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 게 A사의 불만이다.
제작진이 촬영 취소 이유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A업체는 “전에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인사동 촬영을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촬영을 할 수 없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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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연출하는 강봉규 PD는 23일 A업체가 문제 삼은 사전 답사 후 촬영 취소에 대해서는 “애초 지난주 토요일 오후 4~5시 답사를 가려했는데 세월호 집회 등의 문제로 갈 수가 없어 상황을 업체 쪽에 설명했고 이해했다”며 “다음주 화요일날(21일)답사를 하러 오라고 한 것도 업체 측이 먼제 제안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을 취소한 이유도 “인사동이 사람이 몰린다는 것 외에 여러 사안을 고려해 부득이 결정한 일”이라고 했다.
강 PD는 “인사동이 사람이 많이 몰려 안전 문제도 걱정했지만 더 결정적인 이유는 A업체의 체험 물품 등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지 않아 A 업체에서의 촬영을 포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이 직접 답사를 가서 촬영에 필요한 사안을 설명한 일에 대해서는 “촬영을 위해서는 현장이 어떤지 직접 가서 확인하고 상황을 체크해야하는 게 필수”라며 “촬영에 앞서 촬영을 하게 되면 이런 게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A업체에 ’촬영을 여기서 하겠다‘는 확답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A 업체가 문제 삼은 ’진정한 사과‘에 대해서는 “사과를 수백번 했다”고 답답해했다.
강 PD는 “화요일날 A업체 쪽에서 ’촬영이 무산돼 아쉽다‘며 응원하는 문자까지 보내왔다. 서로 다 이해된 상황인 줄 알았는데 이제 와서 이렇게 일이 불거져 당황스럽다”며 “사과는 계속해왔다. 사과를 한 대상도 막내 작가가 아닌 담당 작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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