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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화 구두' 정가은, "키스신 때 요구는 '진하게 진하게'"

김은구 기자I 2014.02.14 16:41:16
SBS플러스 ‘여자만화 구두’ 출연진 정가은 홍종현 한승연 윤종훈(왼쪽부터/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키스신 때 감독님 주문이 ‘진하게, 진하게, 진하게’였다.”

배우 정가은이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미니드라마 ‘여자만화 구두’ 촬영 에피소드를 이 같은 폭로(?)했다.

정가은은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여자만화 구두’ 제작발표회에서 “오태수 역의 홍종현과 키스신이 있었다”며 “감독님이 여러 각도에서 찍고 싶어해 여러번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감사한 일이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드라마에서 정가은은 사랑을 잘 알아서 재고 밀고 당기고가 필요 없는, 어려서부터 알고 지낸 친구의 동생 태수와 사귀려 하는 임한나 역을 맡았다. 키스신 역시 정가은이 리드를 하는 장면이었다.

홍종현은 “신지후 역의 한승연과도 키스신이 있었는데 둘 다 긴장되고 떨렸다. 리드해 주는 여자와 키스라는 점과 풋풋한 키스라는 점에서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고 말했다.

‘여자만화 구두’는 사랑을 두려워하는 스물네살 여자 신지후와 사랑을 믿지 못하는 스물여덟살 남자 오태수의 직장 내 연애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다. 오는 24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3시30분에 10분 분량씩 총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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