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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감독 공식 취임 "'미라클 두산' 끈끈한 야구 되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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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10.23 16:41:5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지휘봉을 잡게 된 김원형 감독이 ‘미라클 두산’의 끈끈한 야구를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빈(왼쪽부터), 고영섭 대표이사,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김태룡 단장, 양의지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원형(53) 감독이 23일 잠실구장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제12대 사령탑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9위에 그친 두산은 지난 20일 신임 사령탑으로 김원형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각 5억원)이다. 2023년 11월 SSG랜더스를 2년 만에 프로야구 1군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쌍방울과 SK(현 SSG)에서 활약하며 21시즈 동안 통산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은퇴 후엔 SK와 롯데, 두산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2021년부터 3년간 SSG를 지휘했다.

특히 감독 2년 차인 2022시즌에는 시즌 개막부터 최종전까지 줄곧 1위를 지키다가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는 KBO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투수코치 시절이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은 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명문 구단 두산에서 다시 한 번 ‘미라클 두산’을 만들어가겠다”며 “끈끈한 팀워크와 포기하지 않는 야구로 우승을 다시 노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두산의 부진 원인으로 수비력 약화를 지적했다. 그는 “투타 수치는 중위권이지만 수비에서 흔들리며 순위가 내려갔다”며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약 70% 정도 완료됐다”고 공개했다. 김 감독은 “유능한 코칭 인력을 보강해 팀의 틀을 단단히 다질 것”이라며 “감독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코치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 역량 있는 스태프와 함께 팀의 방향을 잡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SSG를 떠난 뒤 공백기 동안 일본 소프트뱅크 구단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는 등 현장 복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그는 “야구 공부뿐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요즘 선수들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지도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모든 게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배웠다”며 “선수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변화에 열린 지도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단 운영 원칙에 대해선 공정한 경쟁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특정 선수를 주전으로 미리 정하지 않겠다”며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경쟁을 통해 스스로 자리를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력 보강에 대한 계획을 묻자 우선은 내부 FA 관리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내부 FA 선수들과의 계약”이라며 “구단이 힘을 모아 꼭 지켜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김 감독은 코치 시절 경험했던 두산의 문화에 대해 “자유로우면서도 질서가 있는 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선배들이 묵묵히 훈련으로 후배들에게 본보기를 보이는 조직문화가 인상 깊었다”며 “그 DNA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거창하게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합리적이고 정정당당하게 이기면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투수력과 수비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팀을 만들겠다”며 “공격에서는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되 경기 운영은 효율적으로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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