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유벤투스, 포그바로 팔카오 조준”

박종민 기자I 2015.01.05 16:38:4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21)를 보내고 라다멜 팔카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유로스포트’ 등 복수 언론은 이 같은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 라다멜 팔카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유로스포트는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다수의 팀들이 포그바와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유벤투스 입장에서 (포그바와 관련한) 엄청난 거래의 유혹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10월 포그바와 오는 2019년까지 재계약했다.

유벤투스가 전도유망한 포그바를 팔 가능성은 지극히 적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매체가 이 건을 “엄청난 거래(a massive bid)”로 표현한 데는 이유가 있다. 만약 포그바의 이적이 성사되면 유벤투스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팔기로 할 경우 타깃은 팔카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여름 팔카오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었다. 따라서 이번 기회 팔카오 영입을 염두에 두고 맨유와 진지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서른을 앞둔 팔카오를 20대 초반의 유망한 포그바와 맞교환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유벤투스의 손해가 될 가능성이 커 거래가 실제로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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