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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는 7일 정오 정규 3집 ‘레드 라이트’(Red Light)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로 분위기가 어두워졌다는 평을 받았던 에프엑스. 앨범을 직접 만나보니 반전의 빛이 있었다.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와 감각적이고 톡톡 튀는 가사들로 이뤄진 11곡으로 기존의 에프엑스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업그레이드된 앨범을 완성했다. 특히 일렉트로닉 댄스, 팝, 어반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포진돼 듣는 이의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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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엠버는 정규 2집 ‘핑크 테이프’의 수록곡 ‘굿바이 섬머’에 이어 이번에도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인 역량을 높였다. 엠버가 작곡한 ‘섬머 러브’는 청량감 넘치는 팝 댄스곡으로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반응이다.
이 밖에도 토마스 트롤슨(Thomas Troelsen), 켄지(Kenzie), 히치하이커(hitchhiker)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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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뱉어내’는 진심을 회피하고 있는 상대방에 대해 ‘오리무중 상태. 김이 모락모락 이러다 터질라. 점점 보글보글 내 속이 끓는다. 뱉어내 자 어서 에퉤퉤 내맘을’이라고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무지개’에서는 사랑에 설레는 마음을 ‘콩닥콩닥 무지개’라는 가사를 무한 반복, 톡톡 튀는 일레트로닉 사운드와 어우러져 중독성을 더했다.
해석이 필요할 정도의 난해한 가사는 없었다. 독특하고 독창적인 가사들로 에프엑스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색적인 콘셉트와 실험적인 음악들로 여타 걸그룹과는 차별화를 뒀던 에프엑스. 이번에도 그들의 공식이 성립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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