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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死因 췌장암은? 잡스·파바로티도 세상 떠난 난치암

김은구 기자I 2017.04.09 17:21:37
고 패트릭 스웨이지와 김주승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김영애의 9일 사망을 계기로 췌장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김영애의 이름과 함께 췌장암이라는 병명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렸다. 고인의 소속사는 사인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밝혔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5% 이하인 난치 암이다.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는 데다 암의 침윤이 쉽게 일어나고 췌장 후면의 신경 다발과 임파선에도 조기에 전이가 발생한다. 췌장 암세포는 성장속도도 빠르다.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과거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 여부,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으로 꼽힌다.

2011년 10월 56세였던 애플 창업자이자 전 CEO 스티브 잡스를 사망에 이르게 한 병이 췌장암이었다, 췌장암은 2007년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2009년 ‘사랑과 영혼’의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도 세상을 떠나게 했다.

한국의 배우 김주승과 진도희도 2007년과 2015년 각각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해 말 건강이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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