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형규 "MC몽 관련 경찰 강압 수사 有"

박미애 기자I 2010.11.29 21:27:04
▲ 김형규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김윤아 남편이자 방송인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가 경찰의 강압 수사가 있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2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19호에서 MC몽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김형규는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군 문제로만 질문해 답답했다. 경찰은 원하는 답이 있었고 두 시간 동안 저희 병원에서 강압적으로 조사해서 환자들이 불안해 했다"고 주장했다.

김형규는 "나는 MC몽을 치료한 적이 없다. 아프다고 해서 다른 의사에게 소개해준 것뿐이다. MC몽이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다. 억울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경찰이 다른 내용으로 조서를 작성했는데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날인했냐"고 지적하며 "김형규의 경찰 조서 등 증거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는 김형규를 포함해 다섯 명의 치과의사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사 P씨는 MC몽의 46번, 47번 치아를 발치했다.

MC몽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에 서울의 모 치과에서 정상 치아를 발치해 치아저작기능점수 미달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