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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영화제, "아시아 대표 해양영화제 꿈꾼다" 첫 발

고규대 기자I 2014.07.09 18:56:43

31일부터 8월3일까지 목포 영화관과 삼학도 일원에서

목포해양영화제 윤진보 공동 집행위원장(목포 부시장 왼쪽부터), 유인택 공동 집행위원장, 지세연 프로그래머.(사진=고규대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목포해양영화제가 오는 31일부터 8월3일 4일 동안 목포 소재 영화관과 삼학도 해양문화축제 공간에서 열린다.

목포해양영화제(공동 집행위원장 유인택, 윤진보)은 9일 오후 6시 서울 한국의 집 전통문화컨벤셜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영화제 구상을 밝혔다. 유인택 공동집행위원장은 “목포는 항구의 정취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을 갖춘 도시여서 국내에 많은 영화제와 차별화되는 또 다른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인택 공동집행위원장은 또 “아시아권에서 아직 해양영화제가 열리는 도시가 없어서 목포해양영화제가 앞으로 품격 높은 독립된 영화 축제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미스 남태평양: 미녀와 바다’(감독 매리 램버트·미국)으로 미스 남태평양 선발대회를 배경으로 각자의 섬을 대표하는 미녀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동시에 자신의 섬이 어떤 환경에 처했는지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다. 목포해양영화제는 이외에도 인간과 해양이 공존하기 위한 고민을 담은 ‘오션 파노라마’,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오션 시네마’, 해양 생물들의 모습과 생태계 그리고 바다를 통해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해양, 어디까지 알고 있니?’, 해양과 관련된 유명작을 소개하는 ‘다시 보는 해양영화’ 등 섹션으로 열린다. 또 해양 UCC 콘테스트, 토크 이벤트 등 관객과 함께하는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보대사 배우 조연우는 “관객들에게 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목포해양영화제의 홍보대사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목포해양영화제는 목포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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