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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퍼볼' TV광고료 초당 '1억3300만원'..천문학적 금액

윤석민 기자I 2012.01.03 18:26:52
▲ 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의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과 스탠포드 대학 간 미식축구 경기. 스타디움에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수많은 관중이 들어차있다.(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Super Bowl)의 올해 TV광고비가 350만 달러(약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 일간지 'USA투데이'는 3일(한국시간) 올해 슈퍼볼 경기를 중계하는 NBC방송이 30초 짜리 TV광고 물량을 모두 판매했으며 지난해 평균 300만 달러에 달하던 광고비가 올해는 350만 달러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슈퍼볼은 단일 스포츠 이벤트로는 미국 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스포츠 상품으로 지난해에는 약 1억1100만 명의 미국인이 슈퍼볼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천문학적인 금액의 광고비가 들지만 광고 효과는 이보다 훨씬 더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주들은 슈퍼볼 광고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로비를 벌일 정도다.

수 많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유일하게 올해 슈퍼볼 광고를 따냈다.

슈퍼볼 광고는 매년 인상이 돼왔지만 올해는 50만 달러(약 5억7000만원)로 가파르게 인상됐다. 초당 광고비는 무려 1억3300만원에 달한다.

NBC는 광고대행사의 수수료를 떼주고도 슈퍼볼의 광고 중계료로만 2억8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벌어 들일 전망이다.

정규리그 경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올해 슈퍼볼은 다음 달 5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막을 올리고 챔피언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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