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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제46회 대종상영화제는 '해운대' '국가대표' 등 올해 흥행작과 '마더' '박쥐' 등 해외영화제 호평작이 외면 당한 반면, 지난해 흥행작 '신기전'이 선전하는 이변으로 마무리됐다.
6일 오후 8시 5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작품상·남녀주연상·신인상과 기술상 등 총 22개 트로피의 주인을 가렸다.
당초 후보에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가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등 총 9개, '국가대표'와 '마더'는 각각 7개와 6개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려 다관왕 경쟁이 조심스럽게 예측됐다.
'신기전'도 7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기는 했지만 '해운대'와 '국가대표', '마더'에 비해서는 뒤처질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해운대'는 기획상 단 한 부문을 수상하는데 그쳤고 '국가대표'는 감독상과 영상기술상 등 2개, '마더'는 남우조연상 1개 부문을 수상했다.
반면 '신기전'은 작품상, 음향기술상, 편집상을 휩쓸며 이날 3관왕에 올라 이날 최다 수상작이 됐다.
지난해 6월 열렸던 제4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난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추격자'가 5관왕, 인기상을 포함하면 6관왕으로 최다 수상작이 됐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이와 함께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쌍화점'과 김명민이 남우주연상과 비공식 부문인 인기상을 받은 '내사랑 내곁에'가 2관왕에 각각 오르는 등 22개의 트로피가 총 10여편의 작품에 골고루 돌아갔다는 점도 이색적이었다.
한편, 매년 6월 열리던 대종상 영화제는 출품작 부족 등의 문제로 예년에 비해 행사가 5개월가량 늦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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