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오사카, 여자 테니스 1회전 승리…바티 탈락

임정우 기자I 2021.07.25 15:32:20
오사카 나오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가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오사카는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정싸이싸이(52위·중국)를 2-0(6-1 6-4)으로 제압했다. 오사카는 2회전에서 빅토리야 골루비치(50위·스위스)와 격돌한다.

오사카는 원래 1회전 경기를 24일에 치를 예정이었으나 대회 조직위원회 요청으로 25일로 변경해 1회전을 치렀다. 이는 23일 밤에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를 맡은 오사카의 사정을 배려한 조치였다.

예정보다 하루 늦게 코트에 나선 오사카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고 1시간 27분 만에 2회전(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톱 시드의 애슐리 바티(1위·호주)는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48위·스페인)에게 0-2(4-6 3-6)로 져 탈락했다. 바티는 이날 실책을 27개나 쏟아내며 실책을 5개로 막은 소리베스 토르모에게 발목을 잡혔다.

올해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을 오사카, 윔블던을 바티가 제패해 이 둘이 이번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바티가 첫판에서 나가떨어지면서 오사카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앤디 머리(104위·영국)는 이날 단식 불참을 선언했다. 머리가 빠진 자리에는 맥스 퍼셀(190위·호주)이 대신 들어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5위·캐나다)과 1회전을 치른다.

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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