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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이매리, '신기생뎐' 출연 당시 갑질 피해 주장

김은구 기자I 2018.06.05 16:23:00
이매리(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이매리가 드라마 제작진의 갑질에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4일 방송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지난 2011년 방송한 SBS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당시 역할을 위해 오고무를 사비 600만원을 들여 배웠고 연습을 하다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었지만 제작진이 책임을 전가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당시 일어난 일에 대해 이매리에게 “보험 가입이 안 돼 있다. 발설하지 말아달라”면서도 보상에 대해서는 “출연료만 받아라”라고 말했다고 이매리는 주장했다.

이매리는 ‘신기생뎐’ 촬영 10개월 전 캐스팅을 확정했다. 사비로 오고무를 사비로 배워야 했지만 열심히 연습했다. 이매리는 “제작진이 자꾸 두달 뒤 타이틀을 찍는다고 해 아대를 무릎에 아대를 하고라도 연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매리는 ‘신기생뎐’ 이후 연예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방황했다. 2년 뒤 방송 고위 관계자를 만났는데 “한번 갑을관계는 영원한 갑을관계”라며 먼저 자신을 도와주면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매리는 현재 국제 커뮤니케이터 활동을 하는 마리얌커뮤니케이션 대표로 재직 중이며 라이선싱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으며 연기자로 변신해 ‘사랑한다 말해줘’, ‘아내의 반란’, ‘그 여자의 선택’, ‘연개소문’, ‘인순이는 예쁘다’, ‘천하일색 박정금’,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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