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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서 선발 김진우의 역투(7.1이닝 2실점)과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8-2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27일 두산전 이후 이어지던 4연패에서 벗어난 1승. 양현종에 이어 이용규마저 부상으로 빠지며 잔뜩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승리이기도 했다.
4연패 전, 9연승의 경기력이 다시 살아났다는 점에서 더 고무적이었다. KIA는 투.타의 밸런스를 앞세워 9연승(1무 포함)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최근 4경기서는 마운드와 타선이 모두 무너지는 악순환을 보였다.<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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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경기서는 KIA의 연승 경기력이 되살아났다.
1-0으로 앞선 5회, 2사 후 집중력이살아난 것이 가장 임팩트가 컸다.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김선빈은 잇단 도루로 3루 진출에 성공했고, 2사 1,3루서 폭투 때 추가점을 냈다. KIA는 계속된 2사 2루서 나지완의 적시타와 이범호의 투런 홈런이 이어지며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에선 김진우가 빛났다.
최근 눈에 띄게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아진 김진우는 이날도 SK 타선을 효율적으로 요리했다.5월 득점권 피안타율이 3할4푼2리나 됐던 김진우는 6월 이후 8푼3리라는 놀라운 안정감을 장착하며 KIA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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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1로 앞선 8회 1사 후 김진우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1점을 내주고 만루 위기까지 쫓겼지만 박지훈이 김상현을 병살타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