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25일 KBS 1TV ‘뉴스토크’와 전화통화에서 “안현수가 4월에 입국하면 양가가 서로 의논해서 결혼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씨는 “안현수의 혼인신고 사실을 몰라 당황했었다.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았다”며 “두 가족이 모두 한국에 있기 때문에 결혼식은 당연히 한국에서 치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 “평창 올림픽 때는 안현수가 서른두살이다. 본인 희망에 따라서는 선수로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안현수는 22일 대회 3관왕에 오른 뒤 기자회견에서 우씨와의 혼인신고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팬과 선수 사이로 친분을 쌓다 2011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한편 안현수는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조국 공헌훈장’을 받았다. 미국 NBC 선정 ‘소치 동계올림픽 최고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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