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PO 티켓 잡아라'...삼성생명·신한은행·KB, 막판 스퍼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16.02.16 14:12:24
WKBL 정규리그 3위 자리를 놓고 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 등 세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경기에서 개인통산 3점슛 1000개를 달성한 KB스타즈 변연하(오른쪽). 사진=W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의 막판 순위 싸움이 뜨겁다.

WKBL 플레이오프는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2,3위가 플레이오프를 벌여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이미 우리은행(25승5패)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KEB하나은행(17승12패)도 최근 5연승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제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한 장이다. 이 한 장을 놓고 삼성생명(14승16패), 신한은행(13승16패), KB스타즈(13승16패) 등 세 팀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최하위인 KDB생명(6승23패)을 제외하고 모든 팀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

팀마다 5~6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순위상으로는 반 경기차로 앞서 있는 삼성생명이 그래도 유리하다. 하지만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삼성생명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딱히 불리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게다가 삼성생명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2일(신한은행 55-71패), 14일(KB스타즈 52-73패) 라이벌 팀들에게 잇따라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의 가장 큰 고민은 외국인선수 앰버 헤리스의 부상이다. 해리스는 이달 초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체선수인 아시아 테일러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지만 새로운 팀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공격까지 흔들리는 모습이다. 최근 4연패 당한 경기를 보면 그 중 3경기가 15점 차 이상 대패였다. 득점도 60점을 넘긴 적이 없다. 심지어 지난 4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선 42점에 그친 적도 있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올 시즌 큰 홍역을 치렀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한은행은 시즌 도중 정인교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났다. 현재는 전형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KB스타즈도 서동철 감독이 건강 문제로 시즌 중반까지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최근 들어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신한은행은 핵심멤버인 하은주와 최윤아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남은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김규희, 김연주 등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김단비, 신정자, 곽주영 등 경험 많은 베테랑과 득점력이 뛰어난 모니크 커리도 건재한 만큼 승부처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KB스타즈는 최근 3점슛 1000개를 달성한 주포 변연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외국인 듀오 데리카 햄비와 나타샤 하워드가 내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강아정도 꾸준히 안정된 모습이다. 홍아란, 심성영 등 가드진이 부진한 것이 여전히 아쉽다.

최대 변수는 신한은행과 KB스타즈가 17일과 22일에 벌이는 두 차례 맞대결이다. 이 두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이 2경기를 모두 따낸다면 3위 싸움에서 웃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두 팀의 성적이 모두 같으면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팀이 3위에 오르게 된다. 세 팀이 모두 같으면 세 팀 간 상대전적을 모두 따져 승수가 많은 팀이 상위에 오른다.

세 팀 간 상대전적을 비교하면 신한은행이 가장 우세하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있다. KB스타즈와도 3승2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KB스타즈와 남은 경기가 2경기라 우열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