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2일 이재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이재우는 코치와 선수의 갈림길에 섰다. 아직 선수로서 더 해야할, 보여줘야할 것이 남았다고 생각한 이재우는 결국 선수의 길을 택했다. 두산의 배려 덕에 자유계약 선수로 방출됐다.
그리고 그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것은 한화였다. 아직도 쓸 만한 선수라는 것이 김성근 한화 감독의 판단도 있었다. 한화는 이재우의 방출 소식이 전해지고 급히 움직였다.
지난 2차 드래프트에서도 경험 많은 선수들을 보강한 한화는 이재우의 경험까지 더해지길 원했다. 이재우도 망설임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재우는 2군에서 당시 이상훈 두산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김성근 감독의 이야기도 전해들은 바 있다. 그러면서 김 감독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계약 이후 이재우는 김성근 감독과 전화 통화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재우는 “야구 인생의 마지막은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해보고 싶었다. 한화에서 원없이 던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우는 지난 2001년 두산베어스에 입단, 통산 342경기 39승 20패 3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특히 2005년에는 76경기 등판하여 7승 5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홀드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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