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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중견배우 김수미가 전라도 출신으로 겪은 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수미는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감독 김진영)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전라도 출신이라 첫사랑과의 결혼에 실패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위험한 상견례`는 지역감정이 팽배했던 1980년대 전라도 남자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여자 다홍(이시영 분)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극중 김수미는 전라도 출신임에도 이를 숨기고 서울 출신으로 위장해 경상도 남자 영광(백윤식 분)과 결혼한, 다홍의 엄마 춘자 역을 맡았다.
김수미는 "우리 남편도 아는 얘기인데 전라도 출신이어서 첫사랑과의 결혼에 실패했다"며 "조실부모에 대학 못나오고, 전라도 출신에 연예인이어서 안된다고 했는데 그쪽 부모님께 `고향이 전라도에 부모가 일찍 돌아가신 게 내 죄냐` 따져 물었고 그렇다면 결혼을 안하겠다고 했다"고 가슴 아팠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중학교 때 전북 군산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는데 친구들이 `쟤, 전라도 애야`라면서 놀렸다"라며 "연예인이 되고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라도 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사는 이들도 있더라.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크지는 않지만 전라도 출신으로 자잘하게 설움을 많이 받았었다"면서 "그래서 특히 이번 영화에 더 많이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수미 외 이시영과 송새벽, 박철민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에는 이들 외에도 백윤식, 김정란, 정성화 등이 경상도 토박이로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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