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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오는 10일 오전10시부터 '행복플러스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부근 수색동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10여 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며, 이날 전달할 연탄은 올 시즌 선수들이 '행복플러스' 행사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 2000여 만원 중 일부를 활용해 마련된다. 사랑의 연탄은 총 1만장 분량이며, 이중 3,000여 장을 선수들이 직접 배달해 팬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올 시즌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끈 수비수 박용호는 "챔피언에 오른 데 대한 행복한 마음을 보다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고민해왔다"면서 "모든 선수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열심히 연탄배달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진행할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서울지부 정지희 간사는 "K리그 챔피언이 된 이후 서울 선수들의 첫 공식행사가 나눔 활동이라는 점에서 놀랐다"면서 "역시나 챔피언다운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벌써부터 인근 주민들이 K리그 챔피언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