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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모델 출신 연기자 이수혁이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롤모델로 차승원과 강동원을 꼽았다.
이수혁은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이파네마 소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차승원과 강동원 선배님을 닮고 싶다"며 "모델 출신임에도 배우로서의 힘과 실력을 갖춘 모습이 보기 좋다"고 밝혔다.
`이파네마 소년`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카리스마로 국내외 디자이너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톱 모델 이수혁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첫 작품에서부터 주연을 맡아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이수혁은 "배우를 꿈꾸는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작품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그런데 처음부터 이렇게 좋은 작품에서 훌륭한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첫사랑의 생채기를 안고 있는 소년 소녀가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몽환적으로 그렸다.
극중 이수혁은 첫사랑과 이별하고 점점 잊혀져 가는 기억들로 힘들어하는 소년 역할을 맡아 반대로 첫사랑의 기억에 괴로워하는 소녀 역의 김민지와 풋풋한 사랑 연기를 펼친다.
이 작품은 단편 `사라짐의 양식`으로 프랑스 끌레르몽페랑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기훈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오는 11월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