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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야구로 이긴 두산, 수비로 무너진 LG...희비 엇갈린 잠실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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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1.11.04 23:03:22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두산 김재환 타석 때 1루주자 박건우가 도루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는 주루나 수비 같은 작은 플레이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날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과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딱 그랬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두산의 승리 일등공신은 기동력이었다. 이날 두산은 기회가 되면 쉴새없이 달렸다. 1-0으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 박세혁은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고 박건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적시타를 치고 1루에 나간 박건우도 도루를 성공했다.

8회초에도 두산의 기동력이 빛났다. 선두타자 허경민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인태의 내야땅볼 때 LG 2루수 정주현이 홈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허경민은 홈에서 세이프 됐다. 이어 타자 주자 김인태 마저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3루까지 내달렸다. 결국 김인태도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3점 차로 달아난 상황에서도 두산은 발야구를 멈추지 않았다. 박세혁은 다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비록 태그아웃됐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타자 정수빈도 3루 쪽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역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반면 LG는 수비에서 무너졌다. 쇄골 골절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유격수 오지환의 빈자리가 컸다. 특히 8회초 실점이 가장 아쉬웠다. 정주현의 홈 악송구가 나오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같은 잠실구장을 사용하면서도 왜 두산이 항상 LG에 앞서는지 그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준 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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