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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밴덴헐크, 4이닝 무실점으로 韓 타선 봉쇄

조희찬 기자I 2017.03.07 20:34:23
네덜란드 릭 밴덴헐크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네덜란드 야구 대표팀 선발 투수 릭 밴덴헐크(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국 타선을 걸어 잠갔다.

벤덴헐크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국전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밴덴헐크는 2013년과 2014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이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약 중이다.

밴덴헐크는 1회초 공 10개로 한국의 1, 2, 3번 타자를 잡아냈다. 이용구에게 공 1개로 땅볼을 유도했다. 서건창과 김태균은 뜬공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손아섭에게 병살타를 이끌어 냈다.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석민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쉽게 이닝을 마쳤다.

밴덴헐크는 3회 1사 후 김태군과 이용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처음 내보냈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에는 2사 후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민병헌을 뜬공으로 아웃 시키며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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