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뱃코는 “스팬을 향한 구단의 관심 정도가 얼마만큼 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구단 수뇌진에서 내년 팀의 새 주전 우익수로 스팬을 거론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중견수로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스팬은 우익수로 뛰어본 경험이 메이저리그 통산 124경기뿐이지만 오리올스와 계약 시 기존의 애덤 존스(30·오리올스)에 밀려 우익수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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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연속 3할 타율에다 출루 능력까지 갖춘 리드오프다. 이런 유형을 물색 중인 오리올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진단이다.
앞서 볼티모어는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완전 FA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현수(28·두산 베어스)를 영입할 유력 구단으로 꼽힌 바 있어 주목된다.
좌타자 코너 외야수가 필요한 오리올스에 KBO 10년차 베테랑 김현수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역 유력신문 ‘볼티모어 선’의 오리올스 담당기자 에두아르도 엔시나가 추천했다.
엔시나는 김현수의 강점을 ‘비용 대비 효율성’으로 꼽았는데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기타 FA 외야수들에 비해 가격적인 면에서 분명한 이점이 있다”고 영입을 주문했다.
2015시즌 김현수는 KBO에서 ‘141경기 슬래쉬라인 0.326/0.438/0.541 및 28홈런 121타점 11도루 63볼넷 101삼진’ 등을 올렸다. 엔시나는 김현수의 통산 볼넷:삼진 비율이 597:501이라며 뛰어난 선구안을 높이 샀다.
오리올스는 때에 따라 김현수와 스팬을 동반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헤라르도 파라(28)가 FA로 풀리며 L.J. 호스(25)와 후니오르 라케(25), 놀런 라이몰드(32) 등이 주전경쟁을 벌여야 할 입장에 놓인 외야진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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