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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한 영화 ‘동주’의 무드와는 달리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된 이번 크로스 인터뷰는 지난 11일 공개됐다. 세 사람은 환상적인 ‘케미’를 보이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인터뷰에서 이준익 감독은 “강하늘이 말할 때 그의 눈에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배우로서 눈을 통해 마음을 읽히는 것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며 윤동주 시인으로 완벽하게 몰입한 강하늘에 대해 극찬했다.
배우 박정민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이준익 감독은 “박정민이 눈물을 다 쏟고 탈진한 연기는 이번 영화의 백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박정민의 연기에 대해 신뢰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강하늘도 “이준익 감독은 배우가 본인의 연기를 믿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거침없이 ‘윤동주’를 연기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동주’는 이름, 언어, 꿈 등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일제강점기 당시 시인 윤동주(강하늘 분)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 분)의 청춘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동주’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17일 전국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