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둘러싼 갈등 속 정훈탁 대표 트위터 사진 `주목`

김은구 기자I 2010.12.22 19:27:19
▲ 정훈탁 대표 트위터에 링크된 사진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박재범의 2PM 탈퇴 원인을 놓고 소속사 싸이더스HQ와 박진영의 갈등이 또 다시 불거진 가운데 싸이더스HQ의 모회사인 iHQ 정훈탁 대표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정훈탁 대표는 22일 트위터에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따듯하고. 청소하기에 안성맞춤이네요~ㅋㅋ”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링크된 사진에는 한 남자가 호스로 개에게 물줄기를 쏘고 개는 깜짝 놀라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현재 상황 또는 정훈탁 대표의 심리를 묘사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일고 있는 것.

이미 정훈탁 대표는 박진영이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박재범과 관련된 발언을 했다는 얘기가 나돌자 트위터에 박진영을 겨냥한 듯한 공격적 글을 올려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시 정 대표는 욕설을 연상케 하는 자음 조합(ㄱ ㅅ ㄲ, ㄴ ㅃ ㅅ ㄲ)에 박진영의 사진을 링크했다.

이후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를 하고 “출연하기 전에 그 이야기는 피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도 갑작스럽게 물어봐서 당황하며 대답하기는 했지만 녹화 후 그 내용을 빼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했다”고 밝혔다.

정훈탁 대표는 그 뒤 “제가 경솔했었네요”라며 “하늘의 벌, 수행교단 최고의 벌은 묵빈대처입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에게 말해서도 훈계해서도 가르쳐서도 대화해서도 안된다는 벌. 있어도 없는 사람이 되는 벌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21일 방송된 `승승장구`에서 박진영이 박재범 탈퇴와 관련해 “아이를 보호하는 것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을 했었다. (일을 밝히자니) 아이가 다칠 거 같고, 사실대로 말도 못하고 사실을 말할 수도 없고”라고 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싸이더스HQ는 “박진영이 `보호하기 위해 밝히지 않는다`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온갖 추측을 양산해 내고 있다”며 “당당하고 속 시원히 밝혀라”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불거진 것은 유감이지만 현 시점에서 2PM 멤버 변경에 대한 이유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단 2PM 멤버 변경 사유와 관련해 이제까지 본사를 통해 발표된 내용에 사건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거짓이 있다면 어떠한 합법적, 도의적 책임도 지겠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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