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왕 이천수' 오픈...박항서·설현·이수근 총출동

‘제기왕 이천수’ 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지구방위대FC’, ‘대농여지도’ 등 스포츠 관련 영상 콘텐츠의 새 장을 열어젖힌 이천수가 ‘제기왕 이천수’를 통해 팬들 앞에 나타난다.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를 통해 공개되는 ‘제기왕 이천수’는 깜짝 놀랄 만한 스타들이 출연하면서,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의 놀이 제기차기의 부활을 알리자는 취지다. 현역 시절 오른발 프리킥으로 월드컵에서 득점까지 했던 이천수가 이번엔 오른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쉼 없이 움직이며 제기차기의 고수를 꿈꾸는 컨셉트가 담겼다.

이천수는 프로 시절 터키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과도 신경전을 벌였던 ‘그라운드의 풍운아’ 로 불렸다. 첫 영상에는 축구 만큼이나 대외 활동도 쉬지 않으면서 입심을 발휘했던 이천수는 도복을 입고 나타났다. 기술 만큼은 한국 축구 최고임을 자부했던 그가 이번엔 축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종목에 ‘뒤늦게’ 도전한다. 그의 새 종목은 바로 제기차기다. 이천수는 북한산에서 마지막 흔적을 남긴 뒤 3년간 사라진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부지런히 뛰어다니던 그의 잠적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도복 입고 등장, 제기차기로 스포츠계 및 연예계 고수들을 물리친다.

‘제기왕 이천수’ 방송캡처

참여하는 인물도 화려하다. 지난달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이달 UAE 아시안컵 8강을 이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이영표, 최용수, 김태영 등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나선다. 연예인 중에선 최고의 스타 설현,이수근이 등장하며 시선을 확 끌어모을 예정이다. 제기를 보자 반가운 표정으로 열심히 차는 출연자들이 있는가 하면, 제기를 처음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드러내는 참가자들도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와 함께하는 ‘제기왕 이천수’의 예고편 동영상은 ‘터치플레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이천수는 “‘제기왕 이천수’를 통해 제기차기의 붐이 일어나는 등 우리 전통의 놀이가 다시 주목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기왕 이천수’를 통해 발생하는 기부금은 순직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으로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