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 PO 엔트리 발표…두산 이용찬 포함

정철우 기자I 2010.10.05 22:11:34
▲ 사진=두산 베어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음주 파문으로 징계를 받은 두산 마무리 이용찬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난 뒤 정규 시즌 2위팀 삼성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두산의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서 빠졌던 투수 이용찬과 김성배를 포함시켰다.

이용찬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음주 운전 후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두산 구단은 잔여 시즌(페넌트레이스) 출장 정지와 연봉 동결 등 징계를 내렸고 KBO도 잔여 시즌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두산은 이용찬이 빠진 불펜이 혼란에 빠지며 준플레이오프서 어려운 승부를 해야 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도 "이용찬에게 사죄투를 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팬들의 여론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아직 자숙할 시기라는 지적이 동정론 보다 많은 상황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다승왕 윤성환을 엔트리서 제외했다. 윤성환은 올시즌 3승6패, 평균 자책점 5.91로 부진했다. 삼성은 평가전 등을 통해 마지막 까지 윤성환의 구위를 점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엔트리(각 26명)

▲삼성
투수(11명) : 정현욱 권오준 이우선 배영수 장원삼 권혁 안지만 차우찬 정인욱 크루세타 레딩
 
포수(3명) : 진갑용 채상병 현재윤
 
내야수(8명) : 박진만 신명철 강명구 조영훈 조동찬 채태인 박석민 김상수
 
외야수(4명) : 강봉규 박한이 최형우 이영욱
 
▲두산
투수(11명) : 김선우 정재훈 이현승 김성배 고창성 임태훈 이용찬 홍상삼 김창훈 히메네스 왈론드
 
포수(3명) : 용덕한 이성열 양의지
 
내야수(7명) : 김동주 손시헌 최준석 이원석 오재원 김재호 고영민
 
외야수(5명) : 임재철 이종욱 김현수 민병헌 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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