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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동아수출공사 이우석 회장의 회고록 출간기념회에 참석했다.
검은 모자를 쓴 안성기는 다소 부은 얼굴이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기념촬영에 임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성기는 안부를 묻자 “괜찮아요. 그냥 있어요”라고 답했고, 야외활동을 많이 하느냐는 질문에 “거의 못 하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아수출공사가 1988년 제작한 영화 ‘칠수와 만수’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박중훈이 다가가 인사하자 반기기도 했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달 15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에서 부은 얼굴에 가발을 쓴 듯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함께 참석한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이후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자 소속사는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1년 넘게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져 가발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배우 안성기의 안타까운 투병 소식에 팬들을 포함한 누리꾼들은 댓글로 쾌유를 바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