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국내 농구팬이 4일에 열리는 2016-17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KDB생명-신한은행 전에서 홈팀 KDB생명의 승리를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에 구리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KDB생명-신한은행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3회차 투표율 중간 집계 결과, 전체 참가자의 37.51%가 KDB생명의 승리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점 이내 박빙에 투표한 참가자가 32.12%로 그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 승리에 투표한 참가자는 30.37%를 기록했다.
전반전에서도 KDB생명의 리드 예상이 43.87%로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신한은행의 리드(33.29%)와 5점 이내 박빙(22.85%) 순으로 집계됐다.
KDB생명은 새해 첫날 열린 삼성생명과의 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이 끊겼다. 이날 크리스마스가 17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매년 최하위에 자리 잡고 있던 KDB생명이지만 올 시즌은 이경은과 크리스마스의 호흡 덕분에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신한은행 전과같이 해볼 만한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 시즌 부동의 1위인 우리은행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면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던 신한은행은 다시금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 여부가 팀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공동 4위 자리에서 맞대결을 치르는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신한은행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득점평균에서는 KDB생명이 63.5점, 신한은행은 59.2점으로 KDB생명이 앞서고 있다.
맞대결 득점평균의 경우 KDB생명이 57.0점, 신한은행이 58.0점으로 큰 점수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농구토토 W매치 3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4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적중 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공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