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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 SM C&C)에서 마초기자 조정석(이화신 역)의 자존심이 산산조각 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지난 방송에서 방콕 특파원 활동 후 귀국한 이화신(조정석 분)은 가벼운 교통사고를 내고 정형외과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유방외과 진료를 받아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다. 그는 코웃음 쳤지만 곧 분홍색 검사복을 입고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전화를 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31일 방송에선 이화신이 표나리에게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인고의(?) 시간들이 공개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진료를 받는 순간에도, 분홍색 가방을 들고 있을 때에도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그토록 부정하던 유방외과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표나리부터 정형외과 전문의까지 이화신의 가슴 상태에 의구심을 품어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 역시 남다른 고민을 해왔던 것.
‘질투의 화신’의 관계자는 “사내, 수컷을 외치던 이화신에게는 병원 자체가 생소할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믿을 수 없는 상황처럼 느껴지게 된다. 이를 조정석이 아주 차지고 혼신을 다해 연기했다. 오늘 방송에서 주목해야 할 하나의 포인트가 될테니 기대해달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9월 1일 0시 싱어송라이터 라디(Ra.D)가 참여한 ‘질투의 화신’ OST Part.2 ‘Lovesome’이 발매된다.
이화신에 대한 표나리의 마음과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선을 대변한 가사와 멜로디라인이 라디의 섬세한 목소리와 만나 애절한 감정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조정석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난 하루를 확인할 수 있는 SBS ‘질투의 화신’ 3회는 31일 밤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