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으로 현역복귀?' 양준혁 "성적 안 좋은 팀 연락 바랍니다"

박종민 기자I 2013.05.03 14:33:10
▲ 은퇴한 양준혁이 타격 자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 양준혁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은퇴한 야구스타 양준혁이 현역으로 복귀한다? 양준혁 SBS 야구해설위원이 배트를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준혁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적 안 좋은 팀 연락 바랍니다. 은하계에서 온 새로운 우주 용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양준혁은 실내에서 편한 옷차림을 하고 헬멧을 쓰고 있다. 특히 두 손으로 배트를 잡고 스윙하는 모습이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은 없을까”, “지금 복귀해도 안타는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 듯”, “그립다. 양신!”, “양신과 종범신 복귀해서 다시 겨뤄봤으면” 등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양준혁은 이후 해태 타이거즈와 LG트윈스를 거치며 각종 대기록을 작성했다. 2135경기에 출장한 그는 통산 2318안타와 351홈런을 기록했다.

양준혁은 2010년 9월 대구시민 운동장에서 은퇴식을 치렀으며 그의 등번호 10번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9번째로 영구결번 됐다. 현재는 야구재단 이사장과 SBS 야구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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